인천시,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악취 개선 및 가로수지킴이 운영중

김기영 기자

작성 2020.07.02 17:44 수정 2020.07.03 01:58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진동수확기를 통한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차단과 가로수지킴이 자원봉사 활동으로 도시미관과 가로경관을 향상시키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로수는 전통적으로 교통안전, 그늘제공, 도시미관 효과 증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으나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더불어 도시생태계 연결, 도시열섬 방지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로수 중에서 원추형 수종에 해당하는 은행나무는 전국적으로 많이 식재하고 있는 수목이다.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비옥하고 평평한 땅을 선호하며, 토양 조건이 생육여건에 적합한 경우 수고가 높게 자라 수직적 경관을 연출하고 매연 등 각종 공해가 심한 환경에 잘 적응하고 대기와 토양의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정화능력이 뛰어나 도심 내 가로수로 매우 적합한 수종이다.


그러나, 가을철 암나무에서 열리는 은행열매로 인한 보도․차도 등의 미관 저해와 거리 악취 등으로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열매를 줍는 사람들로 인해 도로 위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시에 식재되어 있는 가로수는 총 21만9천본이며, 이중 은행나무는 4만5천본으로 그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전체 은행나무 가로수의 32.8%를 차지하는 1만5천본이다. 은행열매에 대한 작년 민원발생 조사결과 총 190건이 발생했으며 그중 악취가 112건(59%), 보행불편이 69건(36%), 미관저해 등이 9건(5%) 순으로 악취에 대한 민원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단체, 전문가 자문을 거쳐 민원 해소를 위해 진동수확기(9대) 도입을 결정하고 은행열매 악취를 개선하고자 금년도 2회 추경에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시민의 불편이 많은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지하철 입구 등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수거 작업을 실시하여 은행열매가 자연 낙과되기 전 일괄 수확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심 속 가로수 환경보호와 시민 참여형 자원봉사 활동을 통하여 자연의 소중함 인식과 공동체 문화 형성을 목적으로 ‘가로수지킴이’ 사업을 4월부터 실시하여 가로수 피해신고, 병충해 발생신고, 불법광고물 제거, 쓰레기 줍기, 낙엽 및 잡초제거 등 가로녹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9개 단체 134명이 활동하고 있다.


가로수지킴이 참여자는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 가입한 자에 한해 봉사활동 참여시간 인정과 자원봉사 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자원봉사자 상해 보장 보험 가입이 가능하며, 자원봉사 인정보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단법인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icvt.or.kr) ▲자원봉사 ▲자원봉사 인센티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시민 참여율을 높이고자 현재도 가로수지킴이를 수시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가족과 단체 등은 각 군․구 공원녹지 부서에 연락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안상윤 녹지정책과장은 “진동수확기를 통한 은행열매 수확으로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노랗게 물든 가을단풍의 정취를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로수지킴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 확대와 자연보호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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